사진제공=픽사베이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 9일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진화가 한창이다.
산림청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1대 등 장비 14대와 38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남양주시는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 진벌리 철마산 중턱에서도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오전 10시 45분께는 포천시 관인면 초가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접 소방서와 자치단체에서 헬기 5대 등 장비 22대와 115명이 동원됐으며 오후 1시 45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임야 4㏊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했으며 잔불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이날 동두천시 안흥동,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등 야산 4곳에서도 불이 나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를 멈추고 입산자들도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