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R&D 투자효과 6.4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분석보고서’발표


경기도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 결과 기업당 투입 자금 대비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곳에 1억 원을 지원했다면 6억 4000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다.


10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기술개발사업 지원이 완료된 과제 699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7668억 2000만 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경기도 기업의 기술 연구, 공정 혁신, 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 R&D 지원사업이다. 지난해까지 980개 과제에 총 1565억 원의 지원금이 투입됐다.


2020년 기준 매출 및 비용 절감액을 합하면 투입된 도비 1201억 원보다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특허 창출은 1479건을 기록했고 6959명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했다.


도가 지원금 1억원당 성과에 대한 평균 생산성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일자리 창출은 5.79명이었고 특허는 1.23건이었다. 또 논문은 0.57건이었고 기타 지식재산권도 0.87건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경기도의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의 성과가 우수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의 지원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조세 환원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기업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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