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방문,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2차 인선 발표 대상 부처에 대해 "다 발표할 수도 있다”면서도 “마지막으로 좀 조율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두어 개 부처 후보자가 낙점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총 10개 부처 중 최소 7개 부처 후보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남은 부처는 교육부(사회부총리)·외교부·통일부·법무부·행안부·고용부·중기부·해수부·농림부·환경부 등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와 최진석 서강대 명예 교수가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박진·조태용 의원 둘 중 한 사람이 낙점될 전망이다. 법무부 장관에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이 오르내린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이 완료되면 즉각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비서실장으로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중 한 사람이 유력하다.
국가안보실장·홍보수석 등의 인선은 추후 공개한다. 정책실장·일자리수석은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