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는 국내 최대 자전거 앱 ‘오픈라이더’의 운영사 ‘쿠핏’을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픈라이더는 세계 최초로 자전거 도로 우선 길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자전거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전국 유명 자전거 코스 추천,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사이클링센서 사물인터넷(IoT) 연동 등의 기능을 제공해 170만 회원을 확보했다. 야나두 관계자는 “야나두 회원 300만 명을 더해 연말까지 500만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야나두 최고책임자(CVO)는 “이번 오픈라이더 서비스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완성하게 됐다”며 “실제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도, 가상세계에서 타도 동일한 마일리지가 쌓이고 동일하게 성장하는 경험을 통해서 '현실의 나'와 '가상의 나'가 동기화되어 함께 성장을 자극하는 모델이 구축된 것”이라고 이번 인수의 의의를 설명했다.
야나두는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론칭하며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올 1분기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40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