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이화여대 손잡고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박차

양측, 14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MOU' 체결

손혁상(왼쪽) 코이카 이사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이화여대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이카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을 위해 이화여대와 손을 잡았다.


코이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부에서 이화여대와 ‘정부 개발협력(ODA)사업 수행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손혁상 이사장과 송민현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김동호 전략경영처장이 참석했다. 이화여대 측에서 김은미 총장, 정제영 기획처장, 조상미 국제처장이 배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무상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시행·평가하고 국내외 개발협력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향후 세부 협력사항을 구상해나갈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근대화, 여성 지도자 양성에 기여한 이화여대는 코이카의 오랜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사회의 번영과 상생이라는 공동선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도 “우수한 여성 리더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이화·코이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한국 원조 효과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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