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텃밭 광주광역시에서 50%가 넘는 시민들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광주시장 선거에서 새 인물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더팩트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새로운 인물이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4.8%'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이용섭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한 광주시민은 '38.5%'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구체적으로 새 인물을 요구하는 지역별 응답 현황을 보면 동구 45.0%, 서구 52.6%, 남구 59.8%, 북구 59.0%, 광산구 52.0%로 나타났다. 동구를 제외한 4개구에서 50% 이상의 시민이 새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이용섭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에서는 동구 51.0%, 서구 40.7%, 남구 34.0%, 북구 32.7%, 광산구 42.4%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18~29세까지 57.8% △30대 50.6% △40대 49.6% △50대 58.4% △60대 56.3%가 '새로운 인물이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한 △만18~29세는 29.5% △30대 41.1% △40대 45.7% △50대 38.7% △60대 38.3%에 그쳤다.
성별조사에서도 남녀 모두 50% 이상이 새로운 후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7.3%가 새로운 후보를 요구했고 37.7%가 이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52.5%가 새 인물을, 39.3%가 이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4.3%가 새 인물을 요구했으며, 40.5%는 이 시장이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7%이다.
표집방법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했으며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