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맡기고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산다

넥소, 암호화폐 담보 신용카드 출시
마스터 카드·디포켓 등과 협력
암호화폐 팔지 않고도 추가 구매 가능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를 담보로 제공하면 담보물 기준 최대 90%까지 추가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출시됐다.


1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는 암호화폐 담보 신용카드(넥소 카드)를 출시했다. 넥소 카드는 담보로 제공된 암호화폐 액면가의 90%까지 결제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팔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암호화폐 갯수를 늘릴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넥소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신용카드 기업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암호화폐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넥소카드는 카드 소지자의 암호화폐를 담보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기존 신용카드와 다르다. 넥소는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마스터카드는 물론 피투피(P2P) 결제 스타트업 디포켓(DiPocket)과도 제휴를 맺었다.


넥소 카드는 넥소의 암호화폐 담보 신용한도와 연동돼 있다. 비트코인(BTC)는 물론 이더리움(ETH), 테더(UDT) 등 다앙한 가상자산을 담보로 이용할 수 있다. 넥소의 대변인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자의 신용한도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넥소 카드는 기존 마스터카드의 카드처럼 실물 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구글페이, 애플페이와도 연동된다. 앞으로 전세계 9,200만개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넥소 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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