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뮤직코리아, 주희성 피아니스트에 원격 피아노 레슨 지원

디스클라비어, 연주자의 건반 터치·페달 움직임 재현

주희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헝가리 국립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 진행한 원격 피아노 레슨에서 학생에게 연주 시킬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야마하뮤직코리아

악기·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3월과 이달 헝가리 국립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과 진행한 ‘원격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에 자동 연주 피아노인 ‘디스클라비어’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서울 야마하뮤직커뮤니케이션센터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 설치된 각각의 디스클라비어 피아노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클래스 지도는 2021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진행한 디스클라비어 아카데미 원격 레슨에 참가한 피아니스트 주희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맡았다.


주 교수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 피아노 전공생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과 바흐 파르티타 1번, 리스트 단테 소나타 등 다수의 연주를 디스클라비어 피아노로 듣고 연주 스킬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및 격려와 조언을 해줬다.


원격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에 사용된 ‘디스클라비어’는 야마하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자동 연주 피아노로 연주자의 건반 터치와 페달의 움직임까지 상대방의 피아노에서 동일하게 재현한다. 연주 재생을 비롯해 녹음, 사일런트, 원격 레슨 기능까지 내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확용 활용 가능하다.


원격 레슨은 각각 떨어진 장소에 설치된 디스클라비어가 실시간으로 서로 피아노를 치면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세계 어느 곳이든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최대 4대의 피아노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 연주자 없이 스스로 건반을 연주해 호텔, 카페, 대형 병원의 라운지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피아노에 내장된 500여 곡 외에도 인터넷과 연결해 24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하다.


주 교수는 “리스트 음악원에 직접 방문해서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했으나 격리기간 등의 문제로 디스클라비어 원격 레슨으로 전환했고 그 덕분에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야마하뮤직코리아아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함께 디스클라비어를 활용한 다양한 원격 레슨을 추진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야마하의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된 디스클라비어와 전문가의 섬세한 코칭이 더해진 특별한 피아노 클래스였다”라며 “현장 레슨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음악 전공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