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선(오른쪽) 신한카드 부사장과 엄창석 경기신용보증재단 전략이사가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데이터 기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 데이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리스크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 상권 공동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이어지겠다는 취지다.
또한 양 기관은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신한카드 MyCredit(마이크레딧)’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대상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그동안 개인신용등급만으로는 정확한 신용 평가가 어려웠다.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마이크레딧을 추가 활용하면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데이터 역량 교류를 통해 ESG 관점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협력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이루는 또 하나의 ESG 성공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