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인식에 있어 정보서비스업·플랫폼 등의 전문서비스 업종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경제와 제조업 분야 핵심인 기계·자동차·조선 업종은 가장 낮은 점수를 줘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기업 2178개 사(대기업 178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1000개, 일반 중소기업 1000개)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협력사의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2차 결과, 이처럼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경제발전과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 전문서비스 업종 5점 만점(매우 긍정적)에 4.37점을 줘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제조업 분야 핵심인 기계·자동차·조선 업종은 3.95점으로 다소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조사 대상 7개 업종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지금 대?중소기업 관계가 협력적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전문서비스 업종은 4.06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과 기계·자동차·조선 업종이 각각 3.63, 3.65점으로 다소 긍정적이었지만,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또 협력사는 비협력사에 비해 동반성장에 대해 훨씬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동반성장이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협력사는 4.18점을 줬지만 비협력사는 3.53점을 줬다. 분배 항목도 협력사가 4.03점으로 비협력사(3.32점)보다 높았다.
동반위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적 관계를 조성하는 것이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적극적인 동반성장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