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대신증권은 1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여객수요의 회복 등으로 실적 전망이 높아져 ‘빅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595억원, 영업이익 7,04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93% 늘어나고, 지배주주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3,8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사업부 별로 국제선 여객의 매출액은 142% 늘어난 2,855억원, 화물 매출액은 63% 늘어난 2조2,06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반적인 실적 전망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1분기 깜짝 실적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여객부문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높은 화물의 이익이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여객수요의 빠른 회복에 연평균 항공유가 상승에도 실적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4분기 국제여객 수송능력은 199억km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약 50%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조를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