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삼성청년SW(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8기 교육생을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SSAFY는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해 총 115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7월부터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밟는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해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까지 제공한다.
SSAFY는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직원 9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해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로를 조언한다.
특히 직전 기수까지 수료생들의 누적 취업률이 84%에 달해 교육 효과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2월 1기부터 5기까지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총 2785명 가운데 2326명이 700여 개의 기업에 취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035720)·쿠팡·롯데정보통신(286940)·신한은행·현대자동차 등 110여 곳의 기업들이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들을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