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혐의’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강제수사 돌입

7시간 동안 조합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비리 의혹을 받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조합의 전임 집행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9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5시께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한남3구역 조합의 전임 집행부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수사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범죄 규모와 내용은 더 수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가 대상이다.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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