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홈페이지.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전날 대비 5.63%내린 8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콘텐트리(036420)(-2.79%), 에이스토리(241840)(-2.57%) 등도 약세다. 이들 기업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OTT 관련주 약세의 배경은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급감 소식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 고객이 약 20만 명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가입자가 398만 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도 출렁여, 넷플릭스는 시간외거래에서 25% 가량 급락한 260.3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스트리밍 관련주도 매도세가 이어져 월트디즈니, 푸보TV가 각 5%, 4%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