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에 인공지능(AI) 스마트레이더를 기증해 시설물 침입과 안전 사고를 막는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증 협약식에서 이종건(왼쪽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20일 LG유플러스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스마트레이더를 국가보안시설에 기증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이 시설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에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함께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 작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관한다. 시드볼트는 전쟁·기상이변·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위험상황에서도 종자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지하 수십 미터 깊이에 3중 철판구조로 만들어진 초저온 시설로 자연재해나 인류 멸망에도 종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저장소 안전을 돕는다. 출입구와 기록물보존서고 등에 레이더를 적용해 침입자의 동작,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또 화장실 등에도 레이더를 적용해 관람객이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에도 대응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국가보안시설인 시드볼트를 시작으로 U+스마트레이더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보급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