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올 상반기 내 강남·잠실권에 5개 지점을 열며 총 32호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일 분당점을 개관한 데 이어 상반기 중에만 총 6곳 개점이 예정된 것이다.
오는 5~6월 오픈이 확정된 신규 지점은 잠실점, 방배점, 강남5·6호점, 신논현점 등 총 5곳이다. 강남·잠실권에 개점이 집중된 것은 강남권 일대 오피스 문의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던 영향이다. 스파크플러스의 신규 지점이 최근 급증하는 강남권 오피스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각 지점별 규모는 임대 면적 기준 △잠실점 1700㎡ △방배점 1600㎡ △강남5호점 5500㎡ △강남6호점 1600㎡ △신논현점 3500㎡다. 총 임대 면적은 1만 3900㎡에 달하며 2300여 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잠실점은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월드 웰빙센터동 지상 1~2층에 위치한다. 석촌호수와 대형테마파크, 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잠실 지역의 경우 오피스 임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많은 입주 문의가 예상된다. 방배점은 서초구 방배로 180 유중문화재단에 마련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가 스파크플러스로 꾸며지며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했다.
강남5·6호점은 각각 한국과학기술회관 증축관(역삼동 635-4번지 일대)과 케이스퀘어 강남2(역삼동 826번지)에 들어선다. 두 지점 모두 오는 5월 준공되는 신축 빌딩에 입점하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도 가깝다. 강남구 봉은사로 125 리스트강남에 입점되는 신논현점은 청년임대주택이 한 건물에 위치해 2030세대의 이용이 많을 전망이다.
5개 지점 모두 거점오피스로 활용 가능하며, 강남5호점을 제외한 전 지점은 ‘스플라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플라운지는 여러 지점의 비즈니스 라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오피스 수요가 특히 높은 강남·잠실권에 신규 지점 5곳을 오픈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역삼1호점를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점을 확장 중인 스파크플러스는 이로써 총 32호점(오픈 예정 포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 공유오피스 브랜드 최초로 지하철 역사 내에 지점을 냈으며, 분산 근무 수요에 맞춰 거점오피스 서비스도 출시해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SCK, 이지스자산운용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