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성공이 계속되고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시장 노크 이후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 온 JYP엔터테인먼트의 오랜 노력이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해외 시장 성공이 가장 돋보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일 빌보드의 ‘빌보드 200’ ‘아티스트 100’ 1위를 동시 달성했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중 세 번째로 빌보드 정상에 선 것이다. 16일자 차트에서는 ‘빌보드 200’차트를 비롯한 각종 차트에서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 월드 앨범’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달성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월드투어도 진행 중이다. 29일 서울에서 시작하는 두 번째 월드 투어는 일본·미국 등 총 10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유튜브 900만 구독수를 기록하는 등 4세대 남자 아이돌 중 정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3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이 일본 오리콘 일간·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재팬과 타워레코드 주간 차트 등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일본 돔 투어 전석은 물론, K팝 걸그룹 최초로 진행하는 5월 미국 스타디움 공연도 추가 회차까지 매진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또 다른 걸그룹 ‘NiziU’(니쥬)는 14일 오리콘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달성했다. 라인뮤직 데일리 송 톱100 등 일본 내 각종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니쥬는 내달 7일과 8일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서울’에 참여해 한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은 국내에서도 순항 중이다. 지난 2월 데뷔한 ‘NMIXX’(엔믹스)는 22만 장의 데뷔 싱글 판매를 기록하며 걸그룹 데뷔 초동 판매량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ITZY’(있지)는 국내 첫 팬미팅을 가졌고, 2PM의 준케이와 우영은 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있지는 Mnet(엠넷)과 함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있지코지 하우스’에 5월 4일부터 출연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및 올해 실적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기도 하다. 1분기 매출액은 601억 원, 영업이익은 199억 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것이다. 작년 8월에는 IP 비즈니스를 위한 자회사 JYP360을 설립했고, 올해 3월에는 미국 현지 법인인 JYP USA를 설립했다. 미국 유명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와의 협업도 계속될 전망이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 출신 아이돌이 내년 데뷔한다. 이에 더해, 중국·미국·일본에서도 각각 한 팀씩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JYP엔터테인먼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