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을 활용해 발달 장애인의 예술을 가상 영역 범위까지 확대한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0명의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총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숲 속 친구들’ 작품으로 공모한 한승헌 작가가 수상했다. 동화 세상에서 숲 속 주인공들과 작가가 만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미적 아름다움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수상 작품 전시회를 연다. 아울러 발달 장애인들의 예술 작품이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수상 작품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 제작·전시·판매를 지원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실물과 디지털을 통해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진정성이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발달 장애 예술가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