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전 수명 확대에 원전株 급등


향후 5년간 계속운전을 신청할 수 있는 원전이 기존 10기에서 18기로 늘어난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신기계(011700)는 전일 대비 19.4% 급등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산업(130660)은 전날보다 6.13% 오른 1만3850원, 한전기술(052690)은 4.55% 상승한 7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보성파워텍(006910)(14.53%), 우리기술(10.38%), 일진파워(094820)(7.27%), 에너토크(019990)(6.3%), 한전KPS(051600)(2.37%)는 일제히 상승세다. 방사능 관리 연관 특허 3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전 전문 기업인 오르비텍(046120)도 4.71% 오른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운전 정지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전날 원전 계속 운전 신청 시기를 현행 설계수명 만료일 2~5년 전에서 5~10년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계속운전을 결정할 수 있는 원전도 기존 10기에서 18기로 늘어난다. 현재 국내 원전 24기 중 4분의 3에 이르는 원전의 수명을 10년 늘릴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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