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구장서 '테라'팔고 브랜던 리도 후원…하이트진로, 美 스포츠마케팅 강화

LA다저스와 11년 연속 스폰서십 계약 체결







하이트진로(000080)는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이자 한국계 미국인 복서 ‘브랜던리(Brandun Lee·사진)’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싱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던리 선수의 경기복에 자사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로고를 부착하고 선수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LA다저스 홈경기 중 하이트진로의 JINRO 제품 5종이 LED광고에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1년 연속으로 스폰서십 계약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 동안 ‘하이트진로 바’를 운영하고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리큐르 4종(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한다. 지난해 약 1만5000잔을 판매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소주 칵테일 ‘소주 쏘 블루(Soju So Blue)’를 올해도 구장에서 맛볼 수 있다. 구장 내 LED 광고 설치 등 현지 야구팬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마트 등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 입점 점포수를 확대하고 SNS 마케팅을 강화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1%의 증가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당사는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미국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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