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두배시스템, 캐나다 유전개발사에 로봇 공급

ECNG사와 협약…해저탐사용 로봇 등 공급

김영택(왼쪽) Shinhan P&P 대표와 이배 두배시스템 대표가 지난달 28일 캐나다 천연가스 채굴·운반에 관련해 협약을 체결했다. 두배시스템 제공

로봇 전문기업 두배시스템이 캐나다 천연가스 채굴 기업에 로봇을 공급한다.


두배시스템은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해저 가스유전 광구권을 소유한 ECNG(Eastern Canada Natural Gas)와 천연가스 채굴을 위한 해저탐사 로봇 등을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배 두배시스템 대표는 “ECNG 1대 주주인 Shinhan P&F 김영택 대표와 지난달 28일 서울 둔촌동 본사에서 로봇공급 MOU를 체결했다”며 “천연가스 채굴 및 운반과정에 로봇을 개발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배시스템은 향후 5~7년에 걸쳐 캐나다 동부 유전지역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는데 필요한 해저탐사 로봇을 비롯해 CNG 전용선박 내 다굴절 가스관 진단 로봇, 해저구조물 설치 지원 로봇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CNG 운반선을 건조할 글로벌 조선사가 결정되면 ECNG와 조선사, 두배시스템 3자 공동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그 시기는 5월 하순이나 6월 초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NG는 캐나다 해상광구 67만 에이커(약 2711㎢)를 보유 중인 유전개발사다. ECNG는 올해 18척 등 총 48척의 가스운반 CNG 선박을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며, 가스운반선에 투입되는 로봇은 두배시스템이 전량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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