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338220)가 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에 나선다.

뷰노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정밀의료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메이요클리닉은 1889년에 설립된 병원으로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본원을 중심으로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다수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이자 암센터로 꼽힌다. 3000명이 넘는 연구 인력과 연간 연구비는 7000억 원의 연구 역량을 갖췄고 임상과 교육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뷰노와 메이요클리닉은 AI를 기반으로 암 진단과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는 것이 목표다. 원발암의 위치를 예측하거나 암 재발과 면역 치료 반응, 표적 치료 효과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구현과 검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기관과 인종이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임상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정밀의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연구 결과는 향후 미국 암연구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등 세계적인 학회 및 관련 저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뷰노는 세계 120만 명 이상의 풍부한 임상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의 영상의학 영상 및 조직병리 이미지, 유전체 데이터 등을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병리 및 종양학(Oncology) 연구의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향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밀의료를 위한 진단·치료 지원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규환 뷰노 CTO는 “세계 최고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과의 협력은 향후 뷰노의 의료 AI 솔루션이 암 진단과 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