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와 경찰의 코믹 수사극…MBC '지금부터, 쇼타임!' 23일 첫방송

귀신 부리는 마술사·열혈 순경·2000년 묵은 장군신의 코믹 수사극
박해진·진기주·정준호 등 연기파 배우 출연으로 기대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 / 사진 제공=MBC

진짜 귀신을 보는 마술사와 정의감 넘치는 순경, 마술사에게 붙은 장군신의 공조 코믹 수사극 MBC 새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23일 첫 방송된다.


MBC는 이날 박해진·진기주·정준호 등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여한 가운데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힘쏀여자 도봉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감독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통쾌함을 선사할 드라마”라며 “코미디는 대본 집필도 연기도 어려운 장르인데, 좋은 배우들이 모여 잘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진짜 초자연적 현상으로 마술을 선보이는 ‘귀신 부리는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은 박해진은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귀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작품 중 나의 가장 솔직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해진의 파트너로 수사극을 펼쳐 나갈 순경 고슬해 역을 맡은 진기주는 “배우들의 케미가 처음부터 좋았다”고 전했다. 코믹연기의 대가 정준호가 2000년 묵은 신령 최검 역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준호가 답변을 할 때 실제로 귀신이 들어온 듯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준호는 “귀신도 서프라이즈를 해 주는 것 같다”며 “영혼과 인간들의 이야기 속에서 인생사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한 본작은 김희재가 직접 OST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동료 경찰로 연기를 함께 한 진기주는 “처음부터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고 현장을 즐기고 있어서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약 2년 만에 방영되는 MBC 주말드라마로, ‘현재는 아름다워’ ‘태종 이방원 ’ ‘우리들의 블루스’ 등 경쟁작이 쟁쟁한 주말드라마 사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촬영 전 전 세계 190여 개국의 OTT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23일 밤 8시 4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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