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2.00% 넘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내 반도체주와 플랫폼주도 하락세다.
2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18% 하락한 6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33%)와 DB하이텍(000990)(-1.78%)도 하락세다. 카카오(035720)(-2.03%)와 네이버(NAVER(035420))(-3.07%) 등 플랫폼주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장중 52주 신저가인 29만 7000원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반도체주와 인터넷주의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41포인트(2.07%) 밀린 13,174.65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주가가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서도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5월 회의에서 50bp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