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연준 긴축 강화 우려에 외국인·기관 1조 순매도…코스피 1.76%↓

코스피, 전거래일 1.76%↓ 2657.13 마감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조 673억 원 순매도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8.04포인트(1.04%) 하락한 2676.67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한재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50bp 금리 인상 발언으로 미 증시가 폭락했고 그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며 "아시아 증시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97억 원, 3476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 64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차(005380)(1.11%)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9억 원, 1229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303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HLB(028300)(-0.51%)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오른 1249.90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