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상품은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이다. 상방과 하방 모두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S&P-다우존스사의 개별 원자재 지수를 토대로 운영되며 하나금투는 직접 유동성을 공급한다.
ETN은 특정지수의 수익을 추종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채권과 원자재, 통화, 주식 등에 투자해 해당 상품가격이 오르면 수익률도 같이 오르는 구조다.
차기현 하나금투 부사장은 “하나금투는 최근 옥수수, 콩 레버리지 선물 ETN을 내놓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초지수 상품을 발굴하는 데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과 경제 환경을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