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尹 집무실 이전 위한 '2차 예비비' 의결… 총 496억 완료

28일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국방부 지휘부 이전 개시 예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6일 국무회의에서 새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2차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이 날 국무회의에서 2차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됐다. 이번 지출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 496억원 가운데 136억원이다. 이날 지출안에는 집무실 조성, 경호처 이전 등과 관련한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1차 360억원이 의결된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대통령집무실 이전 작업을 본격 진행한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지휘부는 합동참모본부가 입주한 청사로 이전하고 국방부가 자리를 비우면 대통령집무실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윤 당선인은 6월 중순께부터 용산 국방부 건물의 새 집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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