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미국 WTI 원유 선물 지수에 기반한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가 논의되는 등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에서 원유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상방과 하방으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를 선보였다.
기존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ETN 등의 상품과 유사한 구조지만 환노출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S&P-다우존스사의 개별 원자재 지수를 토대로 운용하며, 하나금융투자는 직접 유동성(LP)을 공급한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옥수수, 콩 레버리지 선물 ETN을 내놓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초지수 상품을 발굴하는 데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과 경제 환경을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신용위험에 다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은 AA이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을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