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에 힘을 합친다.
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은 27일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부산도서관 내 ‘들락날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은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협약서에는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및 활용, 지식·문화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산시는 국회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과 ‘들락날락’의 창의적인 공간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부산시 전역에 촘촘하게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에서 신축하는 문화·체육, 아동·청소년 등의 공공시설물이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에도 공간을 우선 확보하고 부산에 이주하는 공공기관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박 시장은 사상 어린이도서관에서 제10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들락날락’ 조성 추진상황과 공간 조성 가이드라인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사상 어린이 도서관을 둘러보며 보완사항이 있는지 살펴봤다.
박 시장은 “현재 사업대상지 선정은 구군 공모를 통해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 및 복합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데, 장기적으로는 인구 분포, 접근성 및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수 있는 곳과 해야 하는 곳을 찾아 꼼꼼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약 7000억 원을 들여 부산 전역에 ‘들락날락’ 5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사업지 11개소 개관에 이어 신규 17개소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추경예산을 통해선 29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