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7일 “1개월 내로 ‘실외 마스크 프리’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이상 반응에 따른 의료비 지원은 5000만 원으로, 사망위로금은 1억 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내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개편 완료하는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방역 안정화의 모니터링 후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겠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30일 이내 이를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신의 이상 반응에 따른 보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행 3000만 원 수준의 의료비 지원은 5000만 원으로, 사망위로금 또한 5000만 원에서 1억 원 수준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피해 발생 후 120일 내로 보상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의료체계도 개편할 방침이다.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병상도 7700개 규모로 미리 확보하고, 일반 병원 중심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현금성 지원 외에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상환의 유예 등 금융 대책과 세제 지원책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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