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돌이 용달’ 기발한 과학실험들, 책으로 나왔다 ‘과학하고 놉니다’


과학을 음악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품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있다. 바로 지난 2018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공돌이 용달’을 운영 중인 정용준 저자이다.

그는 기초과학을 베이스로, 실험과 체험, 먹방, 병맛코드까지 버무려진 2백여 개의 과학 콘텐츠 영상을 만들어내며 58만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기도 하다.

그는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웃음을 최고의 무기로, 쉽고 재미있게 실험하고 체험하며 대중과 과학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정용준 저자의 책 <과학하고 놉니다>는 그동안 ‘공돌이 용달’에서 선보였던 과학 실험 영상 중 20가지를 만화로 담았다. 장르를 만화로 택한 것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스스로를 ‘공돌이’라고 부르는 용달의 캐릭터도 만화라는 형식을 만나 마음껏 확장하고 변모하며 희화화됐고 세계관을 확장하거나 관계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인기 있었던 영상이었던 ‘죽은 오징어 간장을 부으면 ○○한다’, ‘포도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일어나는 일’, ‘땅콩버터와 석탄으로 다이아몬드 만들기 실험’ 등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과학 이론은 더욱 심도 있게 다루었다.

또한 장난꾸러기였지만 승부욕 하나는 남달랐던 어린 시절부터 인생의 변곡점이 된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과정 등 그동안 유튜브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새로운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