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연결)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1,65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1,580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낮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인건비 수수료 등의 비용 절감과 중국 내 구조조정 효과 때문이다”라며 “지난해 말 이니스프리 매장 수는 300개였으나 현재 270개이며, 연말까지 100여개까지 줄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759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내 봉쇄와 물류 문제 지속에 따라 2분기 또한 40%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중국 사업과 면세 부문의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체질 개선과 브랜드 리뉴얼 효과로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며 “이에 단기 부진이 예상됨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