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본사. 사진 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이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와 신약 개발·마케팅 투입 비용의 쏠림이 완화하면서 전체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380억 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24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당기순이익은 172억 원으로 27.2% 증가했다.
특히 직전 분기였던 2021년 4분기 3개 이상의 의약품 임상 시험과 마케팅 행사가 몰리며 급격히 투입 비용이 늘어 악화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4.8%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988억 원에서 2362.4% 크게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0건의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 모두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성장세에 돌입했다"며 "꾸준히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