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분기 매출 3977억원…전년比 12.3%↑

영업이익 50억원·59.5%↓
"신약 마일스톤 감소 영향"

유한양행 본사 사옥. 사진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976억 92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 2900만원으로 59.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87억 6100만 원으로 217.8%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9.4% 각각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기술 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이 줄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지저티닙’을 얀센에 기술 수출하고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일스톤이 지난해 1분기 155억 원에 비해 올해는 15억 원으로 줄어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반면 유한킴벌리로부터 배당이 크게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