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재택근무 종료, 야외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방과 정장, 샌들 등의 판매량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의 '버베나 백'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64%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버베나 백은 컬러풀한 웨빙(엮어 만든) 스트랩이 포인트로, 화창한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총 여섯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캐주얼 재킷과 정장류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브렌우드 '이지수트'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수트 실루엣은 유지하면서 편안하고 가볍게 착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올 여름 다양한 샌들 라인업을 공개한다. 그중 '오브' 샌들은 메탈 반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출시와 동시에 140% 판매율을 기록했다.
'시리즈'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4% 신장했다. 데님과 티셔츠를 비롯해 간절기에 필요한 아우터까지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드 스포츠에 필요한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럭키마르쉐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의 상의와 하의 판매율은 각각 82%, 90%를 기록 중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버킷햇은 144%가 넘는 판매율을 올리며 일부 색상이 품절 상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패션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시도 중"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로 접어들면서 더 많은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