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전사적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감소세에 따라 방역 정책이 완화되자 놀이공원, 여행·관광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모두가 행복한 5월’을 테마로 총 응모 고객 총 3만 1000명에게 이용 조건 없이 경품 및 캐시백을 증정하기로 했다.
노랑풍선, 모두투어 등 여행사와의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노랑풍선에서 국내외 패키지 상품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모두투어에선 8500여 개 특가 상품을 50만 원 이상 결제 시 한도 제한 없이 5%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국내 전 가맹점에서 5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 또는 1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농카로 가족애 채움’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어린이날 오픈을 앞두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공식 마케팅 파트너를 맺고 할인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KB국민카드 회원이 서울랜드 현장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본인을 포함한 2인까지 종일권·야간권 최대 6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5월 한 달간 KB국민카드 라이프샵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 별로 결제금액의 2%가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된다. 이외 KB국민카드는 호텔 할인, 렌터카 할인 등 이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 개인 신용카드 회원에겐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본인 및 동반 1인에게 종합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에게 테마파크와 롯데자이언츠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로카 인 메가시티’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 여행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휴 숙박 플랫폼을 예약하면 국내 유명호텔 키즈룸 최대 7% 할인쿠폰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가 있는 카드로 에버랜드 종일권을 구매할 경우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카드는 롯데마트에서 완구를 6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1만원 권을 증정한다. 우리카드 이용자는 진에어에서 1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2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외식 업종에선 2만 원 이상을 결제하는 개인 체크카드 고객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BC카드는 완구 구입 시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롯데마트·홈플러스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50% 현장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일상 회복으로 분위기가 전환돼 본격적인 야외 활동 및 소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카드사들이 각종 카드 혜택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