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세종 청년적금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 청년적금 사업은 취·창업한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시도 동일 금액을 매칭·적립해 만기 시 적립금 108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개인이 월 15만원씩 3년(36개월)간 적립하면 본인이 적립한 540만원과 시가 동시 지원한 540만원이 더해져 1080만원을 받게 되며 여기에 적립금 이자로 최고 연 3.3% 금리까지 지급된다.
3년 간 꾸준히 만기 적립할 경우 540만원 이상의 금액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취·창업 청년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건강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오는 6월 중순 쯤 소득이 낮은 순으로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적금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은 결정 통지일로부터 2주 이내 비대면으로 통장을 개설한 후 첫 달부터 월 15만 원씩 납입해야 한다.
중복수급을 방지하고 지역의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유사 자산형성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자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유사 자산형성사업은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통일부 ‘미래행복통장’ △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22년 하반기 모집예정)’ 등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일하는 청년들이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