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명대…주말효과 끝나자 2.5배 증가

나흘 연속 사망자 100명 미만

정부 차원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566일 만에 풀린 2일. 대구 달서구의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중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바닥분수를 오가며 봄볕을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간 검사수가 낮아져 신규 확진자 수의 추계가 적어지는 주말 효과가 끝나자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다시 5만 명 대를 기록하며 전날 보다 2.5배 가량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11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45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34만 675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 552명으로 전체 20.7%를 차지했다. 18세 이하는 1만 156명으로 19.9%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했지만 주간 추세는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1주 전인 26일(8만 361명) 대비 2만 9230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9일(11만 8504명)과 비교해 6만 7409명 줄어들었다.


주간 신규 확진자 평균 수치도 감소세를 보인다. 2주 전 4월 18일부터 4월 24일 주간 신규 확진자 평균은 8만 4205명을 기록했다. 1주 전인 4월 25일부터 1일까지 주간 신규 확진자 평균은 5만 4342명 기록했다. 2주 전 대비 2만 9863명 감소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49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1주 전 26일(82명) 대비 23명 감소했고 2주 전 19일(130명)과 비교해 81명 줄어들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007명으로 치명률은 0.13%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41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주 전인 26일엔 613명, 2주 전인 19일엔 834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2만 5181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5.2%, 준중증병상 29.9%, 중등증병상 17.5%,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4%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8만 30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4만 369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만 8843명, 비수도권 2만 4849명이다. 하루 2회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 관리군은 2만 46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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