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닭고기. 연합뉴스
최근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며 육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3분 기준 동우팜투테이블(088910)은 전날 대비 5.78% 오른 4115원에 거래 중이다. 하림(136480)(4.07%), 마니커(027740)(2.7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육계주 급등에는 최근 닭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계육 1kg당 도매가는 3581원으로 지난해 2792원보다 28.3% 올랐다. 올해 1월 계육 도매가는 3236원을 기록한 뒤 매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4월까지 9.8% 상승한 바 있다. 닭고기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사료비가 오른 것과 동시에 3~4월의 이상 한파로 도계량이 줄은 탓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분간 닭고기 가격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한편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조류독감(AI)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축산시설 내 거점소독을 하지 않고 농장·축산시설을 출입한 차량 15대를 적발했다고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