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초의 가상인간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네이버는 자사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유명 화장품 브랜드 '나스'의 신상품 론칭쇼에 3일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솔은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차원(3D) 버츄얼 휴먼이다. 네이버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이 손잡고 공동 개발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빈센트’,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등 다양한 가상인간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컴퓨터 그래픽(CG) 및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움직임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솔은 쇼핑라이브 시작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는 버츄얼 휴먼에 음성합성기술(TTS) 데이터 및 인공지능 음성 기술 등을 접목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성우나 시연자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람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버츄얼 휴먼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