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마트 축사시설 보급·확대에 280억 투자‥13개 시군 94개 농가

자동 사료배합 및 급이기


경기도는 올해 도내 94개 농가를 대상으로 2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고양시 등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 종별로는 한우 15개 농가, 낙농 51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9개 농가, 양봉 1개 농가가 선발됐다.


이번에 선정된 94개 농가는 축 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의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CCTV(실시간 원격제어, 모니터링 가능 제품에 한함), 원격(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축산농가에 ‘생산성 향상 2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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