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복지플랜, 관광약자 ‘수상 휠체어’ 국내 제작 연구 수행

영산대학교와 복지플랜의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 수상휠체어'./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와 복지플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돼 향후 1년간 최대 3억원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전통 관광사업과 관광벤처기업 등의 첨단기술 융합 연구개발(R&D)과 관광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자 공모사업으로 진행, 전국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이공 계열과 비교할 때 관광분야의 R&D지원사업이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영산대와 복지플랜은 국내 최초 관광 약자의 해양관광서비스 혁신을 위한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 수상 휠체어 제작’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는 해수욕이 어려운 관광약자가 국내 306개 해수욕장에서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수상 휠체어를 생산·시도하는 내용이다.


현재 수상 휠체어는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에는 복지플랜이 보유한 수상 휠체어 5대를 포함해 총 8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비 지원에 따라 수상 휠체어가 확산되면 그간 해수욕장 이용에 제약을 받던 관광약자의 수상레저 지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한 이 사업은 기존 수상 휠체어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그 자리에서 결재를 할 수 있고 바다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알람경보시스템의 위치파악을 통해 즉각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위치기반서비스는 관광약자의 이용 후 언제 어디서나 기기 반납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오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편리한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 개념의 수상 휠체어를 제작하게 되면 해외 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