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을 강타한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가 4일 공개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고발 사주 의혹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020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시절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수사기록을 살펴본 뒤 손 보호관과 김 의원을 불기소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의혹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나머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처분 결과도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