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 지낸 백남치 전 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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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백남치(白南治) 전 의원이 4일 0시19분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8세.


충남 서천 태생으로 서울대 법대, 뉴욕대 대학원을 거쳐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대 교수로 재직중 1985년 총선 당시 김영삼 당시 민추협 고문을 만난 뒤 야당 외곽단체에서 활동했고 통일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88년 제13대(통일민주당), 1992년 제14대(민주자유당), 1996년 제15대(신한국당)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서 연거푸 당선됐다. 민주자유당 기획조정실장 시절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의원 재산 공개 등 개혁 사정 작업의 실무를 총괄했고, 이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경신씨와 사이에 1남1녀(백수진, 백상엽)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30분.(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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