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공]
이달 코스닥 상장을 계획했던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업체 비플라이소프트가 상장을 다음 달로 미뤘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이날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오는 9~10일 예정돼 있던 수요예측을 이달 24~25일로 미루고,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도 이번 달 12~13일에서 30~31일로 연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던 비플라이소프트의 상장도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됐다.
최근 소송 피소가 상장 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비플라이소프트는 국제뉴스 등 14곳이 자사를 상대로 20억 5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달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청구 금액은 비플라이소프트 자기자본의 약 76% 수준이다. 비플라이소프트 역시 증권신고서에 소송 계류 건수가 2건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코넥스에 상장한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기업이다. 뉴스 스크랩 서비스인 ‘아이서퍼’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상장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2·3대 주주의 총 보유 주식 36만주에 대해 보호예수 신청을 하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