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착용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불편함은 안경 김서림 현상이다. 안티포그 솔루션문 기업 제이와이에스앤텍은 김서림 방지 기술을 내세워 수십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회사다. 제이와이에스앤텍을 이끌고 있는 황병우(사진) 대표는 특수필름·특수코팅 분야에서 20여년을 일해 온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황 대표는 “해외마케팅 총괄직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안티포그 제품군들은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문 지식과 특수코팅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월등한 안티포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2017년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안티포그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안경, 거울, 유리창 등의 표면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말한다.
제이와이에스앤텍에서는 다양한 안티포그 제품들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다. 황 대표는 “안티포그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 가운데 제이와이에스앤텍의 강점은 모든 공정을 논스톱으로 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시스템”이라며 “제품 의뢰부터 연구·개발·생산·패키지 디자인·포장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동업 업체들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회사가 다른 업체에 비해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니기까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는 “영하권 온도에서 이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코팅면에 습기가 누적돼 물맺힘 현상이 나타나고 결국 코팅면이 얼어버린다”며 “이런 불만이 고객들로부터 많이 접수됐지만 거듭된 연구 끝에 안티포그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 영하의 온도에서도 제 기능을 내는 ‘이지뷰플러스’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