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금양(001570)은 글로벌 선두 양극재 제조업체인 국내 굴지 화학회사에 NCMA 배터리의 화재 안정성을 확보하는 ‘지르코늄/수산화알루미늄 혼합 첨가제’의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올려 품질은 높인 반면, 가격 면에서는 KWh당 원가가 중국의 LFP 배터리 대비 가격은 비슷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그만큼 화재위험 또한 올라가는데,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화재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NCMA 최초 적용 전기차는 2021년 테슬라 ‘모델Y’, GM과 LG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는 전 차종에 NCMA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24년부터 혼다와 스텔란티스 전기차에도 NCMA 채택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함께 테슬라, 현대·기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NCMA 확대도 예상된다.
금양 관계자는 “금양의 지르코늄 첨가제는 NCMA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본업인 발포제 사업에서 50여 년 간 쌓아온 ‘분체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며 “NCMA의 2차 전지 시장 장악이 빠르게 이루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양의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의 미래 성장 전망 또한 밝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