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650선 무너진 코스피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2650선을 내주고 하락 중이다.



6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6포인트(1.30%) 내린 2642.8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8포인트(1.00%) 내린 2650.89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586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8억 원, 287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카카오(035720)(-5.06%) 등은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반면 기아와 LG화학은 주가가 각각 0.19%, 0.7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07 포인트(1.56%) 내린 885.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93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 원, 134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비엠과 펄어비스(263750)(-4.43%) 등도 주가가 크게 밀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1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는 긴축을 통한 수요 진작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연준의 생각과 달리 시장은 그 과정에서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긴축 정책을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간극이 좁혀지고 금융 불안도 진정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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