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을 시험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앞두고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섰다. 이번에도 대담하게 한낮에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고 밝혔다. 탄종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군 당국은 탐지된 사거리와 고도 등의 제원을 기반으로 탄종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 오후 12시 3분께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쏘아올렸다. 북한이 해당 ICBM의 발사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흘만에 다시 도발에 나선 것은 최대한의 속도로 ICBM 기술을 완성해 향후 윤석열 정부와 바이든 정부간 한미안보동맹 강화 행보에 견제구를 던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