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인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267270),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3사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 내 디자인스튜디오에서 2025년 출시 예정인 통합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3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디자인에 관한 키워드 발표와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 및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은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을 제품에 잘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조영철 사장 역시 “2025년 출시될 통합모델은 3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제품 디자인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3사 디자인 조직을 통합한 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양사의 신모델 디자인 및 각사 정체성과 신기술을 표현하는 콘셉트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디자인 인력 보강으로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부문 수상을 받고 있다”고 “센터는 최근 소형굴착기를 찾는 고객들은 장비 성능보다 작업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소형 모델 디자인 개발 시 이를 반영 중”이라고 말했다.